보건복지부에서 현대산부인과 원장과 인터뷰를 요악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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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유수유하는 모든 산모들에게 드리는 인사말

"NAMO ARIHANTANAM"(나모 아리한타남)

인도 지나교의 주문으로

I pay my profound respect to any living person who has conquered his inner enemies (his or her lower nature)

“자신이 가지고 있는 저급한 욕망을 극복한 모든 사람들에게 심심한 경의를 표하며”라는 뜻입니다.

편하게 분유를 먹이면서 고가의 호화판 산후조리를 하려는 저급한 욕망을 억제하고,

자기 자식에게 엄마 젖을 먹이고자 하는 모유수유 엄마들에게 존경의 뜻으로 보내는 인삿말입니다.

현재 우리나라의 산후조리의 문제점과 개선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

기존의 산후조리원을 모유수유가 가능한 모자동실(母子同室)로 바꾸려는 시도가 있었지만 이는 자본주의 속성과,

모유수유에 대한 지식과 철학의 부족으로 인해 매우 어려운 일이다.

모자동실에 대한 인센티브는 그 한계성과 모호함으로 인해 일시적인 방편에 지나지 않고 앞으로도

산후조리는 이익을 극대화시키는 방법으로 진화되어 갈 것이며 정치적인 목적의 공공산후조리 역시 사설

산후조리원과 같은 행태를 취하게 될 것이다.

따라서 현행 산후조리를 개선하는 가장 근본적인 방법은 선진국처럼 모유수유에

대한 국가적 연구가 대대적으로 이루어져야 하며 이를 기반으로 교육과 설득 및 이를 실행하는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모유수유를 하는 병원은 수익이 감소하는 구조적 요인이 있기 때문에 현행 사설 대형 산부인과가

우리나라의 분만을 거의 담당하는 구조로는 모유수유를 위한 모자동실은 요원한 일이다.

모유수유의 가장 핵심적 사항은 분만 후 아기가 엄마와 같이 지내면서 아기의 요구와

신호를 엄마가 알아내고 대응을 하는 소통에 있다.

이러한 소통이 없는 대형 산부인과의 모유수유방식

(시간을 맞추어 모유수유실에서 수유를 하고 엄마를 위한 각종 프로그램으로 아기와의 소통을 방해)

은 결국 허울 뿐인 모유수유이며 혼합수유나 일시적인 모유수유에 불과하다.

분만 후 약 40일은 이러한 모자동실을 통한 소통이 가장 중요하며 이러한 소통방식을 알지 못하면

그 이후에는 모유수유가 어려워진다.

다시 말하여 분만후 1주일 내지 1달이 가장 중요한 시기인데 이 시기에 우리나라 아기들은

엄마와 떨어져 지내게 되고 이는 결과적으로 아기의 뇌형성에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침으로써

평생의 성격 등을 결정한다는 점에서 개인적 국가적 손실이 막대하다.

국제보건기구의 모유수유 권장기간은 2년이며 이는 아기의 미숙한 신경세포회로가 출산 직후부터

2년간 형성되는 것과 일치한다.

더구나 신생아의 유전자가 환경에 의해 변화한다는 보고가 늘어나는 지금, 신경세포회로의

형성과 염색체의 변화는 아기의 평생의 특성을 변화시킴으로서 평생의 건강과 질병발생을 결정한다는 의미가 된다.

이러한 완전한 모유수유는 현행 제도로는 불가능하며 개선과 개혁이 필요하다.

모자동실과 간단한 모유수유지식만 있으면 이러한 완전 모유수유는 너무나 쉬운 일이며

실제 내가 운영하는 병원에서는 이를 실천하고 있다.

이러한 완전 모유수유의 성과는 인내심의 증가, 아기의 지적 능력 내지 아이큐의 상승, 정서적 안정,

사망률의 저하, 암발생율의 저하 ,정신질환의소, 비만, 당뇨, 아토피, 장염, 중이염 등의

질환의 현저한 감소이며 심지어는 이혼율의 감소도 보고되고 있다.

산부인과, 특히 농어촌 지역의 산부인과가 갈수록 사라지는 것은 분만율의 저하보다는

이러한 사설 대형산부인과가 화려한 시설과 광고로 순진한 산모들을 살 뺀다고 유인하여

(실제로는는 모유수유를 해야만 칼로리 손실로 몸매 회복에 유리하며, 살 빼는 기구로는 일시적인 현상에 그침)

고가의 시설비와 신생아 돌봄 등의 서비스(사실 수십 명의 신생아들을 모아놓고 몇 명의 간호사가 돌봄으로써

각종 감염과 화상 등의 사고를 유발하며 이는 감독관청의 감독으로는 사고 예방이 불가능함)

를 내세워 교통망이 잘되어 있는 우리나라의 현실에서 농어촌 지역의 산모들도

대도시의 사설 대형 산부인과로 빠져 나감으로써 경영난으로 문을 닫고 있다.

사설 대형 산부인과가 과도한 부채를 안고 시작함에도 과대한 이익을 낳는 공룡으로 성장하고 있지만

그 이면에는 우리나라의 수많은 아기들이 엄마 품을 벗어남으로써 입게되는 막대한 희생이 있고,

농어촌 지역 산부인과가 사라짐으로써 그 지역 산모들이 정작 촌각을 다투는 응급상황에

직면하였을 때 대기하는 산부인과의가 없어 아기와 산모의 목숨을 잃게 되는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현실에 관한 확실한 대안을 실천해야 한다.

우선 각 대도시에 서 분만을 담당하는 모유수유센터를 정부가 주체가되어 세우는 것이다.

모유수유는 분만 직후에 실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그 동기와 절심함을 산전 산후

산모들에게 잘 설득하면 거의 대부분 모자동실에서 완전 모유수유를 하게 될 것이다.

사실 거의 대부분의 엄마들은 아이와 함께 하려는 모성을 선천적으로 가지고 있다.

이렇게 하면 병원운영비는 엄청나게 줄고 따라서 산모와 국가적인 부담 역시 절대적으로 줄어 든다.

내 경험에 의하면 하루 산후조리비용은 식사와 간식 2회를 포함하여 5만원이고 추가 비용은 전혀 없다.

엄마가 자기 자식에게 젖을 먹이는 데 왜 돈이 필요로 해야 할까?

모유수유를 하는 산부인과는 사고율이 떨어지며 운영비가 별로 들지 않는다.

적은 돈으로 분만과 산후조리를 할 수 있다.

이러한 아이들은 건강하게 자라 우리나라의 대들보가 될 것이다.

우리나라는 참을성 많고 사랑이 많은 과거 우리의 존경하는 엄마들이 이루어낸

강의 기적을 다시 한번 아름다운 젊은 산모들이 만들어 낼 것이다.

과거 가난했던 시절 우리 어머니들은 아이들을 많이 출산하였다.

지금은 이렇게 잘 살 수 있는데도 아이를 낳지 않아 결국 나라가 사라질 것이라는 비관적 전망도 있다.

한번 모유수유한 엄마들은 출산의 진정한 기쁨을 느끼면서 다음 출산에도 모유수유를 하게 되고 출산율도 높아진다.

돈으로 출산율을 높이려고 해서는 안된다.

이렇게 오른 출산율은 일시적일 뿐이다.

저출산 대책에 쓰는 7조원을 쓰지 않고 700억원을 들여 각 대도시에

산부인과가 병설된 모유수유센터를 건립한다면 현재의 출산율이 오히려 크게 오르게 될 것이다.

아기를 사랑하는 엄마가 아기를 낳는 것이며, 돈을 준다고 아기를 낳지는 않는다.

공룡과도 같은 대형 산부인과 병원들이 산후조리를 호화판으로 하려는 산모를 상업적으로,

유인하여 분만 산모를 독점하게 되고, 그러한 병원으로 일자리를 빼앗긴

산부인과의들이 미용 성형으로 내몰리고 요양원에 취업하는 등 국가적 수치와 낭비도 막아낼 수 있다.

농어촌 등 분만취약지구에도 이러한 모유수유센터를 설립하고 지원한다면

취약지역 분만 문제 도 자연적으로 해소될 것이다.

모유수유를 통해 참을성있고 두뇌가 명석하며 사랑이 충만하고 남을 동정하며 정신적

육체적으로 건강한 후손 들을 양육하여 찬란한 대한민국, 행복한 대한민국을 다시 만들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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